치매 초기증상 5가지로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지남력 감퇴, 시공간능력 감퇴, 익숙한 일을 어려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자녀가 알아차린다는 것은 쉽지않다. 나도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서 그것을 제대로 알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물론 아버지가 함께 지내시면서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셨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약을 드시긴 했지만 함께 살고 있지않는 자녀라면 쉽지않다. 그래서 이 증상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으면 이후 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진행되는 속도를 조금은 늦출 수 있다.
치매 초기증상 5가지
1. 수면장애
흔히들 기억력 감퇴를 제일 먼저 알아차리지만 기억력 감퇴는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좀 더 지켜보게 된다.
수면장애는 함께 생활하지 않으면 쉽게 알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당사자는 그저 잠을 잘 못잤다는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보통은 잠꼬대가 심해지고 무엇이 보이거나 마치 옆에 누가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몸을 심하게 움직이고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2. 기억력 감퇴
물건이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는 흔히 건망증이라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약속이 있었는지를 물어보았을때 금새 까먹었음을 알아차리면 오히려 건망증에 가깝다. 그러나 아예 기억을 못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은 모습을 보일때는 치매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옛날의 일들에 대해서 기억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옛날에 저장된 기억은 가장 나중에 없어지는 기억이므로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있었던 일을 물어보았을때 전혀 없었던 일이라 하며 화를 내는 경우 등을 느낀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3. 지남력 감퇴
지남력이라고 하면 조금 낯선 용어다. 사전에 나온 용어의 정의를 보면 "현재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을 말한다. 통상 사람, 장소, 시간의 지남력으로 구별된다."고 나와있다. 보통은 지금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는 계절인지 헷갈리거나 집에서 갑자기 화장실의 방향을 못찾아서 고민을 하신다거나 적절한 옷을 입기보다는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할 때는 초기증상으로 생각해봐야한다.
4. 시공간능력 감퇴
계단을 내려갈 때 문을 열고 닫는게 헷갈리거나 차를 몰고 가다가 신호등을 보고 멈춰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 간다거나 할 경우에는 시공간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치매 초기증상으로 인식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칫 방심하면 다른 위험에 노출되어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5. 익숙한 일을 어려워 함
보통 어머님들이 갑자기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익숙한 주방에서 밥을 하고 음식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워한다. 특히 집안을 정리하는 것을 전혀 못하시고 두 손을 놓고 그냥 놔둔다거나 음식을 하려고 주방에 들어갔지만 하나의 음식을 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 끙끙 매는 경우를 발견한다면 치매 초기증상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치매 증상 단계
초기 치매
초기에는 증세가 경미한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교적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빈도 수가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들이 알 정도록 단기 기억에 어려움을 겪는다. 방향 감각을 상실하기도 하고 시간과 장소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며 의욕도 상실하기도 한다.
중증 치매
심적으로 불안해하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보통은 인지와 언어에서 감퇴가 두드러지고 의심, 망상, 우울, 환각, 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주소, 전화번호, 집 비밀번호에 대해서 자주 까먹고 혼란스러워한다. 많은 부분이 헷갈리게 되어서 모든 일에 자신이 없어진다. 질문을 하였을때 얼버무리고 단어가 쉽게 기억이 나지 않게 된다. 세수나 양치질 등 습관적으로 해왔던 습관들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말기 치매
모든 활동을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공격성과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을 거의 잃게 된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치매가 노인성 뇌질환이기 때문에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이 치매 예방에 좋다.
즉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혈관 내 동맥경화를 높이는 포화지방산을 줄이고 리놀렌산과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이 치매 예방에 좋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견과류가 있다. 뇌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뇌에 더욱 좋다고 알려진 호두, 아몬드, 잣, 아마씨등이 좋다.
또한 리놀렌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들기름, 올리브유가 있다. 특히 올리브유는 엑스트라버진 등급이 좋고 들기름은 생들깨를 압착해서 추출한 것이 좋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해산물 등이 좋다. 혈중에 쌓인 뇌졸중 위험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줄여주는 것으로는 엽산이 풍부한 푸른 채소가 좋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근대 등이 있다.
이상 치매 초기증상 5가지와 치매의 단계별 증상과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았다. 치매는 완치가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그 속도를 조금은 늦출 수 있는 병이다. 특히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